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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엄마의 사랑일까 집착일까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런>

by allicia90 2022. 12. 21.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스릴러 영화 정보

2020년 11월에 개봉한 런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미국에서 개봉하였다. 러닝타임 90분짜리로 감독은 아나쉬 차간티 이다. 출연 배우로는 다이앤 역에 사라 폴슨, 클로이 역에 키에라 앨런, 테드 역에 팻 힐리, 크라잉 헨즈 역에 오나리 아메스 등이 출연하였다.  한국에서 평점 또한 10점 만점에 8.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잔인한 장면 없이 긴장감 있는 영화다. 또한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몰입감이 높은 영화로 칭찬받고 있다.

 

딸을 향한 사랑일까 과잉보호일까

주인공 다이엔이 출산을 한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사랑스러운 딸을 출산했지만,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났다. 아이가 살 수 있겠냐고 의사에게 물어보지만 의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죽음의 고비를 간신히 넘긴 신생아 클로이는 하반신마비, 부정맥, 천식, 당뇨 등의 장애를 갖게 된다. 하지만 엄마 다이앤의 사랑을 받으며 밝게 자란다. 시간이 흘러 딸 클로이는 많이 성장했다. 클로이는 휠체어 생활을 하고 각종 지병들이 있다. 항상 엄마 다이엔은 매일 빠짐없이 클로이의 다리 재활마사지도 해주고 그녀를 잘 케어해 준다. 클로이는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주사도 맞고 혈압도 측정하는 등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목표하던 대학게 지원하였고, 매일을 합격 발표 우편물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 우체부 아저씨의 자동차 소리만 들려도 뛰쳐 내려가는 클로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관련 우편물은 오지 않는다. 엄마는 우편물이 오자마자 바로 전달해 주겠다며 클로이를 안심시킨다. 대학 합격통보를 기다리며 클로이는 집에서 취미생활만 하며 지내고 있다. 집을 떠나고 싶어 하는 딸의 모습에 엄마 다이엔은 지하실에 내려가 클로이의 옛날 비디오를 감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장을 보고 물건들을 식탁 위에 올려 둔 것을 보았다. 클로이는 평소 초콜릿을 좋아했다.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장 바구니에서 초콜릿을 챙기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쇼핑백에서 트리곡식이라고 적힌 약통을 발견한다. 그 약통엔 엄마의 이름 다이앤이 적혀있었고, 알약은 초록색이었다. 클로이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우선 그냥 넘긴다.

 

의심의 시작, 스릴이 시작된 초록색 알약

그날 밤, 엄마 다이엔이 딸에게 준 약에는 아까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그 초록 알약이 있었다. 엄마 약을 왜 자신에게 주었는지 물어보지만 엄마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되묻는다. 엄마는 그 말에 영수증을 옆에 붙인것이라며 부인한다. 클로이는 우선 꺼림칙했지만 엄마가 준 약을 먹는다. 하지만 계속 자신의 약에 의문을 갖던 클로이는 약통을 찾아서 다시 확인하려 한다. 그러던 중 밖에 차 소리가 났고 창문으로 살펴보니 우체부 아저씨 차였다. 재빨리 문밖으로 나가려는데 문 앞에서 엄마를 딱 마주쳤다. 엄마는 외출하다 집으로 오는 길이였는데, 급하게 집으로 온 듯이 차 문이 열려있었다. 다이엔은 클로이가 대학 합격통지서를 찾는다는 걸 알았기에, 편지가 오면 바로 주겠다고 말한다. 클로이는 돌아와 아까 찾은 약통을 살펴본다. 그러던 중 자신의 이름 아래 엄마의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날 밤, 클로이는 엄마가 준 약을 먹지 않는다. 엄마가 자는 틈을 타 몰래 인터넷에 접속하여 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려 한다. 하지만 웬일인지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저 멀리 주방에서 그런 클로이의 모습을 다이엔이 어둠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클로이는, 엄마가 마당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약국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약사가 다이엔의 번호인 것을 확인하고 다이앤인지 묻자 클로이는 급하게 전화를 끊는다. 전화 안내 서비스를 다른 약국으로 전화려 하지만 통화요금으로 기록에 남아 엄마에게 들킬까 봐 포기하게 된다. 결국 랜덤으로 아무 번호로 전화를 걸어 약의 정보를 알아내지만, 그 약이 초록색이 아닌 빨간색이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다음날, 클로이는 엄마에게 영화가 보고 싶다며 함께 영화를 보러 시내로 간다. 영화를 보던 중,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클로이는 몰래 근처 약국으로 가게 된다. 약국으로 간 클로이는 약사에게 초록색 알약을 보여주며 이 약이 어떤 약인지 물어보았다. 약사는 그 약은 다이엔이 개를 위해 처방받은 약이며 근육이완제라고 말한다. 사람이 먹으면 다리가 마비될 수 있다고 말한다. 너무 놀라 흥분한 클로이에게 엄마 다이엔이 달려온다. 그러고는 사람들 눈을 피해 딸에게 주사를 놓아주며 그녀를 진정시킨다. 한참 후 잠에서 깨어난 클로이는 자신이 방 안에 갇혔고, 밖에서 잠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그녀는 왜 방에 갇혔으며, 엄마가 자신에게 준 알약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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