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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 비포 유> 뻔하지 않는 로맨스 영화 소개 및 줄거리

by allicia90 2022. 12. 29.

 

조금은 특별한 인생 영화 소개

2016년에 개봉한 '미 비포 유'는 미국 영화로 멜로, 로맨스 장르이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다. 감독은 테아 샤록이다. 이 영화는 작가 '조조 모예스'의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주연 배우로는 왕좌의 게임 미국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에밀리아 클라크가 루이자 역을 맡았다. 에놀라 홈즈, 러브 웨딩 리피트에서 멋진 미소로 많은 팬들을 얻은 샘 클라플린이 윌 역을 맡았다. 조연 배우로는 패트릭 역에 매튜 루이스, 카트리나 역에 제나 콜먼, 스티븐 역에 찰스 댄스, 앨리시아 역에 바네사 커비, 카밀라 역에 자넷 멕티어, 마리 로린슨 역에 조안나 럼리 등이 출연하였다. 

 

사랑, 삶, 죽음이 다 담겨있는 영화 <미 비포 유>  줄거리

주인공 윌 트레이너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완벽한 남자였다. 집도 잘살고 잘생기고 성격도 아주 외향적으로 좋았다. 누가봐도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의 삶에 어느 날 사고가 생긴다. 비 오는 날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목 아래로 전신마비가 온 것이다. 루이자 클라크는 마을 작은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친절하고 밝은 성격으로 그녀는 그곳에서 6년 동안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카페가 폐업하면서 루이자는 실업자가 되고 만다. 루이자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만 했다. 왜냐면 아버지는 실직상태였고 여동생은 아이가 있어 휴직 중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일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루이자는 매일같이 구직센터에 방문하였다. 그렇게 겨우겨우 급하게 면접을 보게 된다. 그곳은 바로 윌의 간병인 면접이었다. 집도 근처고 보수도 좋았기 때문에 루이자는 꼭 일을 시작해야 했다. 윌의 어머니는 면접을 윌을 만나러 간 루이자. 윌은 교통사고 이후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해버렸다. 삐딱한 윌을 상대를 하려니 루이자는 순간 막막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일을 하기로 한다. 출근 첫날, 윌의 남자 간병인 네이선은 윌이 먹어야 할 약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준다. 루이자는 그저 윌의 친구가 되어주면 되었다. 하지만 윌은 루이자에게 까칠하고 불친절하게 대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루이자는 윌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윌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의 집에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윌의 친구가 오게 된다. 그 둘은 윌의 사고 후에 만남을 가졌고,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었다. 그들이 떠난 후 감정이 복잡한 윌은 괜히 루이자에게 모진 말을 내뱉게 된다. 하지만 루이자 또한 이번만큼은 지지 않았다. 혼자 곰곰이 생각하던 윌은 루이자에게 DVD를 보자고 제안한다. 나름 그만의 화해의 제스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둘은 영화감상을 마치고 방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한다. 방에만 있고 까칠하던 윌이 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 둘은 친구가 되어간다. 그렇게 겨울이 되었고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루이자는 홀로 윌을 돌보게 된다. 윌은 감기기운이 있었고, 눈길에 네이선은 늦게 출근하게 된다. 윌의 상태를 확인하고 네이선은 그를 능숙하게 간병한다. 그때 루이자는 윌의 손목에서 흉터를 보게 된다. 폭설 때문에 길이 막혀 퇴근을 하지 못한 루이자는 계속 윌을 간병한다. 루이자는 하루종일 아파하는 윌을 보며 진심으로 그를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루는 밤새 윌을 간호하며 곁을 지켰다. 윌은 한동안 방치했던 수염 또한 깎는다. 어느 날 루이자는 우연히 윌의 부모님이 다투는 소리를 듣게 된다. 6개월 뒤에 윌은 삶을 정리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윌의 간병인 기간이 6개월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루이자는 윌의 마음을 돌리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 삶에 의미를 갖고 재미를 갖게 되면 마음을 돌릴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와 경기도 보러 가고, 파티에도 참석하고 여행도 함께 가게 된다. 과연 루이자는 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삶과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어떻게 보면 상류층 남자주인공과 평범한 여자주인공의 뻔한 로맨스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된다.  누구보다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윌이 장애가 생기면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그렇게 스스로 삶을 정리하고 싶어하고 가족들 또한 그런 윌을 비난하거나 말릴 수가 없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영화이다. 그렇기에 주인공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쉽게 흘려들을 수 없다. 한 번쯤 이 영화를 보며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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